○…22일 오후 늦게 112로 택시에 탄 승객이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

택시기사 A씨는 화성시 발안에서 20대 외국인 3명을 태워 수원역까지 오면서 외국인들이 마약을 한 것 같다며 112에 신고. 경찰서로 붙잡혀 온 태국인 L(25)씨, N(24)씨, P(20)씨는 경찰의 추궁에도 끝까지 발뺌.

하지만 L씨 등 3명 모두 소변간이시약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 결국 이들은 경찰에 캡슐형태인 야바를 분말로 만들어 담배에 넣어 피웠다고 실토.

게다가 이들은 2011년 4월 관광비자로 들어온 이후 2년 넘게 불법 체류해 온 것으로 확인. 경찰에 따르면 신종 마약인 야바는 복용하기 쉽게 정제나 캡슐 형태로 개량한 것으로 필로폰 등 기존 마약보다 훨씬 강력한 환각효과가 발생. 경찰은 이날 L씨 등 3명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윤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