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84회(극본 황순영, 연출 전산)에서는 정루나(이소연 분)가 나인수(박광현 분) 앞에서 옷을 벗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 상에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루나는 당대표에게 "인터넷에 동영상이 올라왔다"는 전화를 받고 당황했다. 인터넷에 '국민천사 정루비의 은밀한 제안'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은 순식간에 온라인상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앞서 정루나는 성공을 위해 옛 남자친구인 나인수의 앞에서 옷을 벗은 바 있다. 이 과정을 촬영한 CCTV 영상이 공개된 것.
결국 모든 회사 사람들이 정루나의 동영상을 봤을 정도로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
여민당의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정루나는 당에 전화를 걸어 "내가 망하면 여민당도 망하는 것"이라며 "빨리 유포자를 찾아내라"며 닥달했다.
또한 정루나는 가족들에게 "다른 사람을 합성한 것이다. 내가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남편 배경민(김석훈 분)의 의심을 커져만 갔다.
정루나는 동영상을 퍼트린 범인이 나인수라고 생각했지만, 이 모든 일들은 정루나에게 인생을 빼앗긴 진짜 정루비(임정은 분)의 계획이었다.
그간 정루나에게 당하기만 했던 정루비가 반격의 칼날을 뽑아들면서 위기에 몰린 정루나의 가면이 벗겨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