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말 한마디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 캡처
'따뜻한 말한마디' 김지수가 화해의 손을 내미는 지진희를 거절했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에서는 나은진(한혜진 분)과 삼자대면을 한 뒤 송미경(김지수 분)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유재학(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의 내연녀였던 나은진과 함께 쿠킹클라스에 다니고 있는 송미경은 남편 유재학을 마중나오게 해 삼자대면을 시켰다.

유재학과 집으로 돌아온 송미경은 "당신 원하는 대로 내 밑바닥까지 보여줬다. 내 자신이 추접스럽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유재학은 "당신에게 몹쓸 짓을 했다"며 사과해 송미경을 놀라게 했다. 송미경은 "사실 알고 나면 길길이 날뛸 줄 알았다. 무슨 속셈이냐"고 따져 물었고 유재학은 "난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자책했다.

이어 유재학은 "당신과 사랑으로 시작하지 않았지만 믿음이 있었다. 당신이 필요했고 나만 외롭고 당신은 늘 가족들에게 둘러싸여있어 행복해보였다"고 고백했다.

송미경은 "어떻게 사랑하지 않았다는 말을 할 수가 있느냐"며 함께 여행을 떠날 것을 제안하는 유재학의 청을 거절했다. 송미경이 자리를 떠난 뒤 유재학은 오열했다.

한편 이날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유재학은 송미경을 청혼했던 추억의 장소로 데려가 다시 한 번 화해를 시도했다. "평생 이러고 살거냐"고 묻는 유재학에 송미경은 "당신하고 평생 살 것 같으냐"며 차가운 태도를 보여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 따뜻한 말 한마디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