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큰 추위없는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성탄절 오전 5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3.7도로 평년보다 0.4도 높았다. 한낮에도 서울이 5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약간 더 포근하겠다.
그러나 수도권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나쁨'(81∼12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유의해야 한다.
아침에 내륙지역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낮에도 옅은 안개가 남아 있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천 -2.3도, 수원 -6.5도, 이천 -9.2도, 철원 -12도, 춘천 -6.4도, 대전 -5.5도 광주 -2.6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 1∼2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밤에는 남해안과 제주도에 산발적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고, 밤 늦게는 서울 등 중북부 곳곳에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26일까지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7일부터 당분간은 약 5㎞ 상공에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강추위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