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는 24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메리 크리스마스 호호호(Ho Ho Ho)"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서태지는 글 속에서 "(악플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해. 나 한물간 원로가수에 어린 여자랑 사는 철없는 아저씨 맞잖아"라며 "'오덕후', '중2병' 등등 다 맞구만" 이라고 악플의 내용을 직접 인용하는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사실 나도 TV는 거의 못 보는데 '상속자들'은 안방마님 덕분에 재미있게 잘 봤고 '응사'는 우리의 젊은 시절 이야기라 안 볼 수가 없지"라며 아내 이은성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이은성을 '안방마님'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는 또 "특히 윤진이는 신기하게도 딱 그 당시 너희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있더라고. 스타일이며 표정이며 그 불 같은 성격(너넨 창자로 젓갈은 안 담그지?) 그래서 미소 지으며 잘 보고 있어"라고 응사 시청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그런데 내 변기통은? 이제 나 응 좀 싸게 변기통 돌리도!"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태지 이은성 일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태지 이은성 일상, 스타들도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구나" "서태지 이은성 일상, 드라마 속 자신의 이야기를 보면 어떤 느낌일까" "서태지 이은성 일상, 얼굴 좀 보여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 6월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배우 이은성과 결혼식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