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형적인 농촌으로 세계적인 해안의 생태가치와 천혜의 자연자원 강화고인돌 등 후손에게 물려줄 자원이 많아 강화는 미래를 간직한 곳이라고 강조하는 김선흥 강화군수.
-강화 토박이로서 강화를 예찬한다면.
“강화는 역사의 고장, 민족성지, 호국의 땅, 분단의 현장입니다. 특히 민
족의 정기가 서려있는 축복받은 땅으로서 앞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
고 있는 희망의 땅입니다. 때문에 강화를 사랑하는 만큼 애착도 많이 갑니
다. 따라서 강화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조상의 얼이 살아있
는 땅으로 만들고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화가 비전있는 미래의 땅이라고 알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그런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강화는 흔히들 미래를 간직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농촌지역이 그대
로 살아있는가 하면 해안의  생태가치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고 섬으로서
자연경관의 수려함과 천혜의 자연자원이 많기 때문입니다. 후손들에게 물려
줄 자원이 많다는 것은 곧 미래가 있다는 것과 같은 얘기 아니겠습니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이 있다면.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여성복지회관과 청소년수련관, 노인복지회관 등
문화복지시설을 금년도 말과 내년도까지 각각 건립할 예정이며 최첨단 장비
시설 확보와 도시 주민에 버금가는 문화복지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을 확대
개발하여 주민들의 복지혜택을 증진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단기적인 사업이외에 강화 발전을 위한 장기적 청사진을 피력한다면.
“우선 급한 상하수도, 도시가스, 도로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주력하겠습
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시가 지난해 용역을 실시한 2020년까지 종합발전
계획 즉 공항과 연계한 관광자유지역, 국제적인 문화유적해양도시, 남북교
류평화 도시 등으로 개발해 나가는데 노력할 방침입니다.”
-각종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위해 정부와 인천시의 어떠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우선 인천시하고 통합한후 예산이 많이 늘어난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러
나 시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간혹 지역에 대한 실정을 잘 모르고 안일무사하
게 대처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어 답답합니다. 앞으로 적극적인 자세
로 관심을 써주길 바라며 또 문화재의 효율적 보존과 관리를 위한 중앙정부
에서의 적극적 관심이 요구됩니다.”
-강화는 대부분이 농촌지역인데 이러한 농촌지역을 살리기 위해 펼치는 농
업정책이 있다면 또 정부에 바람이 있다면.
“우리 군에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 강화만의 특색을 가진 농산
물 유통 판매센터를 곳곳에 만들어 도시지역민과의 직거래를 유도할 계획입
니다. 강화에서 나는 특산품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를위해 내년에 예산을 반영하는 한편 농민들의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시키면
서 경쟁력 제고를 도모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물밀듯 밀려오는 외국 농
산물과의 가격경쟁에서 이기기위해 외국 현지 농지를 임차해 농산물을 생
산, 국내에 들여오는 방안도 강구할 생각입니다.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9월초 중국을 방문, 된장과 고추장의 원료가 되는 콩을 심을 농지임차
협상을 중국정부측과 벌일 예정입니다.”
-강화는 수많은 문화재와 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있
는 반면 교통여건은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강화를 찾아오는 관광
객을 위한 교통 및 도로대책은.
“86억1천5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너비 11.25m 총연장 23.9㎞의 해안순
환도로 확·포장공사(2-1·2공구와 3공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입니
다. 이 도로는 내년 8월에 준공예정인 강화 2대교와 연계되기 때문에 군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크게 확대할 뿐만 아니라 해양·국방유적지 등
관광명소 곳곳을 편리하게 찾아보는데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함께 관광객들이 머물다 갈 수 있도록 2개소의 골프장 유치와 덕정, 해
명, 오수리등 3곳 온천지구를 숙박, 휴양시설 등 다목적으로 개발하는데 주
력할 계획입니다.”
-군의 현안중 강화도 개펄 습지지정과 문화재보호를 위한 개발제한 등으로
주민들의 반대나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발과 보존이라
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지론이 있다면.
“원칙적으로 보존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장래적으로 관광자
원도 소중하기 때문에 잘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미래 지향
적 발전을 기약하기 위해서는 교통, 교육과 기타환경 등 도시기반시설 인프
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걸핏하면 불거지는 게 강화의 경기도 환원문제인 것 같은데 일선행정을 맡
고있는 단체장으로서 할 이야기가 많으실 텐데.
“한마디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로 일부 군민들의 여
론이 분열되는 듯한 모습으로 비쳐지는 것이 안타깝지만 앞으로 시간이 지
나면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