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정서진 해넘이 축제'가 오는 31일 오후 4시40분부터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섬마을테마파크 정서진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해넘이 축제 모습. /경인일보 DB
31일 서구 아라뱃길 일원서
'역발상 공화국' 조형물 제작
신년엽서보내기 등 행사 열려


'정서진에서 2013년을 추억하고, 2014년의 희망을 갖자!'

인천시 서구가 주최하고, 경인일보가 주관하는 '제3회 정서진 해넘이축제'가 31일 오후 4시40분부터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섬마을테마파크 정서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서는 '정서진 역발상 공화국 도자공예 조형물 제작식'과 함께 한해의 추억을 기억하고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행사들이 마련됐다. 또 정서진 표지석 인근에 설치된 '소원나무'에 관광객들이 직접 새해 소망을 적고, 쪽지를 매다는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2014 신년 운세 보기' 전용부스를 만들어 관람객들의 내년 운수를 점쳐준다. 관광객들이 생년월일과 성명을 메모지에 적어주면 컴퓨터를 통해 그 자리에서 직접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신년엽서를 작성한 후 행사장에 마련된 우체통에 넣으면 적힌 주소로 발송해주는 '신년엽서 보내기' 행사도 개최된다.

관람객들을 위한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식전 공연으로 오후 4시40분부터 풍물패 길잡이 공연과 대북과 타악 공연이, 오후 6시부터는 블락비, 틴트 등 인기 초청가수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 행사 당일 일몰시간인 오후 5시45분에 맞춰 정서진에 모인 관광객들이 2013년 마지막 해넘이 카운트 다운을 외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 관광객들은 직접 새해 소망을 적은 풍등을 하늘에 날려보낸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부터 20분간 펼쳐지는 불꽃놀이. 주최측은 노을과 낙조를 형상화한 불꽃을 표현해 정서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정서진 일대 광장에서는 '전통 연 만들기', '야광페이스 페인팅' 등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인천터미널 수변무대 주변 전용부스에서는 국수와 팥죽, 군고구마, 어묵 등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된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한편, 구는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동인천역~국립생물자원관간 버스(40번)를 행사가 열리는 정서진까지 연장운행하고, 검암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20분 간격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정서진은 우리나라에서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며 "날씨가 춥지만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