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비반지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86회 방송 캡처
'루비반지' 성추문으로 궁지에 몰린 이소연이 박광현에게 매달렸다.

2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86회 (극본 황순영 연출 전산)에서는 성 스캔들로 몰락위기에 처한 정루나(이소연 분)가 나인수(박광현 분)를 만나 애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루나는 "당신이 동영상 찍지만 않았으면 된다"며 나인수를 원망하면서도 "조작이라고 기자회견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정루나는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서는 동영상 유포자의 양심선언이 필요하다는 위원장의 말을 떠올리며 정루비(임정은 분)를 설득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정루나는 나인수에게 "아직은 승산 있고 동정표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하더라. 제발 정루비(임정은 분) 좀 설득해달라"고 매달렸다.

그러나 나인수는 "이제 루비에게 거짓말까지 시키라는 거냐"며 어이없어 했고 정루나는 "퍼트린 사람 루비 맞다. 은혜 잊지 않고 두 사람 평생 책임지겠다"고 거듭 부탁했다. 

나인수는 "너 때문에 루비가 몇 번을 죽었는데 또 죽이라고? 차라리 내가 죽으면 죽었지 그런 짓 못한다"며 "나는 아무 상관없으니까 네가 알아서 해라"고 차갑게 돌아섰다.

한편, 이날 '루비반지'에서 정루나의 남편 배경민(김석훈 분)은 동영상이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아내의 말을 불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 루비반지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86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