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3회(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에서는 제주 감귤 아가씨 대회를 하루 앞두고 고급음식점을 찾은 오지영(이연희 분)과 김형준(이선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지영은 "내일 대회인데 살찐다"며 투덜대면서도 고급스러운 식당의 분위기에 설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형준은 "접대 좀 하자. 나 이런 놈이다"며 오지영을 투자자에게 접대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데려왔다고 밝혔다.
오지영은 깊은 배신감을 느끼며 "니들 살자고 나 이런 자리에 앉혀 놓는거냐"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그 순간 투자자 이윤(이기우 분)이 방에 들어섰고, 그는 과거 짝사랑했던 오지영을 알아보며 반가워했다.
이윤은 김형준에게 자리를 비켜줄 것을 요구했고, 김형준은 씁쓸한 표정으로 나와 벤치에 앉아 오지영을 기다렸다. 홀로 앉은 김형준은 "오지영. 불편하면 그냥 뛰쳐나와. 언제부터 지가 내 말 들었다고"라며 편치 않은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미스코리아에서 오지영과 마주친 김재희(고성희 분)는 그녀가 훗날 자신의 라이벌이 될 것임을 예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