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비반지 /KBS2 '루비반지' 87회
'루비반지' 정애리가 임정은과 이소연의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2 '루비반지' 87회(황순영 극본, 전산 연출)에서는 정루비(임정은 분)에게 거듭 정루나(이소연 분)을 살려줄 것을 부탁하는 엄마 유길자(정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루나와 정루비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는 유길자는 이날 방송에서도 정루비에게 정루나의 선처를 호소했다.

유길자는 "동영상 네가 조작한 거라고 말해달라. 사실이 알려지면 루나가 죽는다"고 애원했고, 정루비는 단호하게 "그럴 수 없다"고 답했다.

급기야 정루비는 정루나를 괴물이라며 비난했고, 화가 난 유길자는 정루비의 뺨을 때리며 "넌 내 딸이 아니다. 넌 나한테 빚졌잖아"라고 울부짖었다.

당황한 정루비가 "무슨 소리냐"고 묻자 유길자는 그동안 가슴에 묻어뒀던 두 사람의 출생의 비밀을 털어놨다.

유길자는 "남편이 죽던 날 밖에서 낳아온 애를 데려왔다. 그게 너였다"며 "루나가 엇나갈수록 루비 네가 밉더라. 그래서 루나를 더 때렸다. 루나가 나를 원망하더라. 제발 우리 루나 좀 봐달라"고 눈물을 쏟았다.

결국 정루비는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은 자신의 잘못이며,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은 사실이 아닌 합성이라고 거짓고백을 했다.
 
▲ 루비반지 /KBS2 '루비반지' 87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