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말 갑작스럽게 해체돼 많은 팬을 안타깝게 한 성남시청 쇼트트랙팀이 3년여 만에 다시 깃발을 올린다.
손세원(53) 성남시청 감독은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성남시청 쇼트트랙팀을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5년 창단한 성남시청은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 귀화)와 스피드스케이팅의 문준 등을 필두로 김혜경, 이재경 등의 국가대표 선수를 여럿 배출했다.
그러나 2010년 성남시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면서 소속 운동부를 줄줄이 해체하는 구조조정을 벌인 바람에 같은 해 10월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운명을 맞았다.
당시 성남시청의 해체는 빙상계 안팎에 큰 충격을 줬다.
특히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안현수를 외국에 떠나보내는 계기 중 하나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많다.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갈등, 부상과의 싸움 등이 겹쳐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안현수는 소속팀마저 해체되자 '길 잃은 기러기' 신세가 됐다.
6개월 가까이 홀로 훈련하던 안현수는 끝내 러시아 진출을 선택했고, 이제 '빅토르 안'이라는 새 이름으로 러시아 국기를 가슴에 달고 2014 소치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성남시의 재정이 정상화되면서 3년여 만에 빙상팀도 재건됐다.
창단 이후 줄곧 선수들을 지휘하던 손세원 감독도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안현수는 없지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이한빈(25)과 김윤재(23)가 '재창단 멤버'로 입단해 팀의 주축으로 나선다.
여기에 송명호(22), 이동환(24), 정시영(18) 등 젊은 선수들이 합류해 5명으로 남자부 팀을 구성한다.
성남시청은 내년 동계체전을 시작으로 각종 국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손세원 감독은 "선수단을 꾸리기 쉽지 않았으나 국가대표 선수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면서 "내년에는 여자부에서도 좋은 선수들을 모집해 다시 한 번 명문팀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손세원(53) 성남시청 감독은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성남시청 쇼트트랙팀을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5년 창단한 성남시청은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 귀화)와 스피드스케이팅의 문준 등을 필두로 김혜경, 이재경 등의 국가대표 선수를 여럿 배출했다.
그러나 2010년 성남시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면서 소속 운동부를 줄줄이 해체하는 구조조정을 벌인 바람에 같은 해 10월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운명을 맞았다.
당시 성남시청의 해체는 빙상계 안팎에 큰 충격을 줬다.
특히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안현수를 외국에 떠나보내는 계기 중 하나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많다.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갈등, 부상과의 싸움 등이 겹쳐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안현수는 소속팀마저 해체되자 '길 잃은 기러기' 신세가 됐다.
6개월 가까이 홀로 훈련하던 안현수는 끝내 러시아 진출을 선택했고, 이제 '빅토르 안'이라는 새 이름으로 러시아 국기를 가슴에 달고 2014 소치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성남시의 재정이 정상화되면서 3년여 만에 빙상팀도 재건됐다.
창단 이후 줄곧 선수들을 지휘하던 손세원 감독도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안현수는 없지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이한빈(25)과 김윤재(23)가 '재창단 멤버'로 입단해 팀의 주축으로 나선다.
여기에 송명호(22), 이동환(24), 정시영(18) 등 젊은 선수들이 합류해 5명으로 남자부 팀을 구성한다.
성남시청은 내년 동계체전을 시작으로 각종 국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손세원 감독은 "선수단을 꾸리기 쉽지 않았으나 국가대표 선수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면서 "내년에는 여자부에서도 좋은 선수들을 모집해 다시 한 번 명문팀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