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변호인' 개봉 10일 만에 관객수 400만 돌파 '무서운 흥행세' /경인일보DB
영화 '변호인'이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변호인'은 이날 오후 12시30분 누적 관객수 400만1599명을 기록하며 개봉 10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12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7번방의 선물'과 개봉 16일 만에 400만 관객을 기록한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더 빠른 속도다.

특히 1362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흥행작에 오른 영화 '아바타'의 11일 만의 400만 돌파 기록보다 하루 빨라 벌써부터 '변호인' 최종스코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평점테러, 티켓테러 의혹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변호인'은 연말연시를 겨냥해 개봉한 국내외 화제작들을 제치고 실관람객 평점 만점에 가까운 기록으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정식 개봉 첫 날 오프닝 스코어 23만명을 기록한 '변호인'은 18일 전야 개봉 이후 3일 만에 100만 관객수를 기록한 뒤, 19일 정식 개봉 5일 만에 200만, 개봉 7일 만에 300만, 10일 만에 400만 고지를 달성하며 무서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실제 부림사건 당시 변호를 맡았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해 더욱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