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 이지아(오은수 역)가 배신감에 휩싸여 싸늘한 목소리로 남편 하석진(김준구 역)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모두 알아 버린 후 배신에 대한 충격으로 친정으로 돌아온 세결여 이지아는 자신을 찾아와 용서를 비는 하석진에게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은수는 김준구와 오래도록 은밀한 만남을 가져온 이다미(장희진 분)를 찾아가 침착한 목소리로 "두 사람 관계 현재 어떤 건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다미는 오은수를 향해 당당한 모습으로 "내가 먼저였어요. 나중에 나타나 가로챘으면서 불쌍하구나 나 동정해요?"라며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이다미는 "그 쪽 결혼하고도 우리 같이 보낸 적 있어요"라며 "3월에 방콕에서 오빠는 출장이었고 난 촬영이었는데 호텔에서 우연히 만나서. 나는 사랑이었지만 오빠는 객고 푼 거겠죠"라고 털어놨다.
오은수는 이다미와 만남 후 주차장에 세워둔 차 안에서 폭풍오열을 쏟아냈고, 시댁을 나와 친정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오은수는 친정으로 찾아온 김준구를 향해 "우리는 자식도 없고, 당신은 나에 대한 존중도 없고, 정리하는 게 옳겠어요"라며 믿음이 사라진 모습을 드러냈다.

김준구는 "방콕 사고는 그건 술 취해서 저지른 실수 사고였어"라며 변명을 늘어놨지만, 오은수는 "핑계대지 말아요. 같이 마셨어요"라고 싸늘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번만 봐 달라며 집으로 돌아가자고 용서를 구하는 김준구에게 오은수는 "당신 이거밖에 안되는 사람인 거 몰랐어요. 더 얘기할 게 없어요. 정리해 줘요”라고 차갑게 이혼을 요구했다. 두 번째 결혼만은 반드시 지키고 싶었던 오은수가 결국 김준구를 향해 단호하게 이혼을 요구해 험난한 전개를 예고했다.
한편 '세결여' 이지아 이혼 선언에 네티즌들은 "세결여 이지아, 결국 이혼선언을 하는구나", "세결여 이지아, 장희진 모습 뻔뻔함의 극치다", "세결여 이지아, 폭풍 오열에 나도 눈물 흘렸다", "세결여 이지아, 장희진은 불륜 전문배우인가", "세결여 이지아 남편 하석진 뻔한 핑계 압권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