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최근 소요산 브랜드육타운에 눈썰매장을 개장, 어린이들에게 놀이공간을 제공했다.
시는 상봉암동 162 어린이박물관 건립부지에 내년 2월 사업 착공전까지 빈터를 활용한 편의시설을 마련, '소요산에서 가족과 즐기며 겨울나기' 테마에 초점을 맞춰 눈썰매장을 개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또 범퍼카와 이동식기차 등 놀이시설과 빙어잡기 체험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눈썰매장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딱딱한 재질 썰매를 튜브로 교체해 충돌시 사고위험을 최소화시켰다.
얼음조각 전시계획도 밝히고 있는 시는 "눈꽃으로 뒤덮인 소요산 아래서 가족이 모여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같은 장소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슬로프 길이 100m, 너비 20m의 눈썰매장을 마련한 시는 S업체에 야외무대와 체육시설 등을 한시적으로 유상임대해 세외수입도 올렸다.
개장당일인 지난 24일 눈썰매장에는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썰매를 타기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행렬로 가득찼다.
주부 김모(38·지행동)씨는 "아이들과 점심을 먹기 위해 전철을 타고 소요산을 찾았는데 눈썰매장이 있어서 덤으로 즐거웠다"고 말했다.
시는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비수기를 맞은 소요산에 놀이시설을 통한 상가활성화 시너지효과를 고민해 왔다. 시 관계자는 "경기북부 명소인 소요산이 사시사철 성수기가 될 수 있도록 정책발굴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031)860-2318~9
동두천/오연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