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2013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 캡처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형돈은 29일 방송된 2013 MBC 방송연예대상 쇼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형돈은 "아무 생각이 안 난다"며 무한도전 팀, 소속사 식구들, 쌍둥이 딸과 아내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형돈은 "어느 순간 시상식 오는 게 귀찮은 일이고 빨리 끝났으면 하기도 했다. 그런데 한 친구가 며칠 전에 나에게 '데뷔 10년만에 시상식을 가봤다. 감격스럽고 감동스럽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말을 듣고 그동안 시상식에 무미건조하게 찾아온 내가 창피했고 내 스스로가 못나보였다. 오래도록 이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는 개그맨이 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또 정형돈은 "지나가는 개를 보고도 아빠라고 하는 쌍둥이. 내가 니네 아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2013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 캡처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지나가는 개보고도 아빠라고 한다니 집에 좀 자주 가세요"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정형돈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기 좋다 화이팅" "정형돈 최우수상 소감, 부담스럽지 않고 편한 웃음을 주는 건 정형돈이 최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형돈은 2009년 '무한도전'팀과 함께 수상한 MBC 방송연예대상 PD상 이후 4년만에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