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남자가 사랑할 때' 배급사 NEW는 '남자가 사랑할 때' 개봉일 확정 소식과 함께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는 친구의 사채업체에서 일하면서 교도소를 제 집처럼 들락거리고 아직도 형 집에 얹혀사는 대책 없는 남자 한태일(황정민 분)이 난생 처음 사랑에 눈 뜨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은 내 사전에 떼인 돈은 없다는 철칙으로 익숙하게 폭력을 휘두르는 태일의 거친 일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장면들과 '내 맘대로 살았다'는 카피로 강렬하게 시작한다.
그러다 태일이 큰 빚을 지고 있는 병든 아버지를 돌보는 당찬 여자 호정(한혜진 분)에게 첫 눈에 반하면서부터 전혀 다른 분위기로 전환된다. 빚 독촉에는 인정사정 없었던 그가 난생 처음 사랑에 빠져 촌스럽고 서툴게 사랑의 돌직구를 던지는 모습 등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거친 남자에게 일생에 단 한번 찾아 온 이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마지막 장면에서 태일이 서럽게 우는 모습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남자가 사랑할 때' 예고편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자가 사랑할 때', 1월 22일 개봉? 그날 보러간다" "'남자가 사랑할 때', 믿고 보는 황정민" "'남자가 사랑할 때', 너는 내운명 생각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