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돌볼 방과후 교사, 지역대학들이 키운다'.
교육현장에서 부족한 초등학교 방과후 교사 육성을 위해 지역대학들이 힘을 합쳤다.
수원여대·한신대·대진대·중앙대 등 4개 대학은 방과후 교사 육성을 위한 연합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대학이 방과후 교사 육성에 나선 것은 부족한 방과후 교사 충원 지원과 관련학과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위해서다.
실제 경기도내 초등학교에서 운영중인 '초등돌봄교실'의 경우 강사 5명 가운데 1명은 권장 자격기준 미달자인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보육 증대방침에도 불구하고 교사 양성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아울러 방과후 수업의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학부모들의 불만도 있었다. 이에 따라 도내 4개 대학이 연계해 프로그램을 개발, 돌봄교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들이 마련한 방과후 교사 프로그램은 돌봄교실, 스마트신문 제작, 스토리텔링 수학, 주니어브라운 영어, 놀이로 배우는 음악, 미술로 보는 자연, 음악줄넘기 등 17개 강좌다.
각 대학 졸업생 및 졸업대상자는 물론 방과후 교육에 관심이 많은 지역 인재들도 수강이 가능토록 했다.
박정은 수원여대 교수는 "4개 대학의 전문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한 방과후 교육 지도사 양성은 차별화된 시도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청은 내년 1월 10일까지며, 교육기간은 1월 15일부터 24일까지이다. 강의는 수원여대와 한신대 강의실에서 교육수업이 이뤄진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여대 에듀케어(031-290-8377), 대신 상생교육센터(031-532-6201), 중앙대 창의나눔학교(031-670-3378), 한신 글로벌문화교육센터(031-379-0810)에서 알아볼 수 있다.
/김태성기자
방과후 교실 선생님 대학서 함께 키운다
수원여대·한신대 등 4곳
연계교육 진행 '인력 충원'
17개강좌 다양성 제고도
입력 2013-12-3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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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3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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