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연기대상 수상자 . 배우 하지원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사옥에서 진행된 '2013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6년 드라마 '황진이'로 KBS에서 연기대상을 받은지 7년 만이다. 하지원은 이날 대상 외에도 올해의 연기자상과 인기상까지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강승호기자

배우 하지원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사옥에서 진행된 '2013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하지원은 "대상 트로피가 내 손에 있지만 한편의 드라마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수많은 스태프 분들이 있다. 이 상은 그 분들에게 바치는 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원은 '기황후'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을 나열하며 "나는 최고의 선배님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하루에 한 씬, 기다렸다가 하루에 한 컷 찍는다 해도 '기황후'를 위해서 너무나 열연해주고 계신 선배들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원은 "정말 이 상은 무겁다. 앞으로 더 많이 품을 수 있는 배우가 될 것이고 또 이 세상 사람들의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큰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지원은 "2013년 많은 사랑을 받은 것 2014년에는 더 많이 베풀면서 좋은 일 많이 하는 하지원이 되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2013 MBC 연기대상' MC에는 '구가의 서'에 출연한 이승기와 '금 나와라 뚝딱'에 출연한 한지혜가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