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여의도 MBC에서는 '2013 MBC 연기대상'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기황후'의 배우 하지원은 이승기, 배수지, 주진모, 신은경, 한지혜, 박원숙, 조재현, 권상우, 송승헌, 문근영 등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하지원의 대상 수상은 2006년 KBS '황진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로써 하지원은 MBC와 KBS의 연기대상을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 호명에 하지원은 "많은 스태프들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며 '기황후' 감독, 작가, 스태프들과 배우,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하지원은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제가 힘들 때 저를 지켜주신 분들 고맙고 사랑한다"며 "상이 무거운 만큼 더 품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 제가 받은 많은 사랑, 내년에는 더 많이 베풀겠다. 감사합니다"고 울먹이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황후' 하지원은 MBC 연기대상을 비롯해 PD들이 뽑은 연기자상, 인기상까지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