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와 이웃돕기 협약
봉사에 중독 주는 기쁨 커
내년에 기금 더 출연할 것


국제라이온스협회 354-F(인천)지구 7지역 이재근 부총재는 "그늘진 곳에 따뜻한 희망의 등불을 안겨줄 수 있는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7지역은 부내, 인요, 한우리, 계양, 신명, 백합, 골드, 제일, 주안 등 9개 클럽 330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9개 클럽은 이 부총재와 함께 정봉희, 곽현숙, 김보연 지대위원장 등 3명이 이끌고 있다.

이 부총재는 지난 7월 취임과 동시에 계양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계양구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추석 명절 500만원 상당의 쌀과 생필품을 소외계층에 전달했고, 10월 노인의 날에는 작전동 야외공연장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식사와 선물을 대접하기도 했다.

이 부총재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니 노인의 날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어르신들이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아 이분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7지역의 슬로건은 '배려와 존중'이다. 상대를 존중하는 가운데 진정한 봉사가 이뤄진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이 부총재는 "배려는 삶의 모든 것의 기초라고 생각한다"며 "배려와 존중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평상시에 일을 하다 남은 '자투리' 시간에 봉사를 한다는 마음으로 라이온스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지금은 삶의 우선 순위가 뒤바뀌었다. 하면 할수록 봉사에 매력을 느낀다는게 이 부총재의 설명이다.

그는 "봉사도 중독성이 있고, 주는 기쁨이 받는 기쁨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2014년도 경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봉사기금을 더 출연해서 정말 필요한 곳, 그늘진 곳에 희망의 등불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