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아트밸리 교육전시센터에서 지난 달 30일 개막된 '포천 한탄강 자연유산 및 유물 특별전시회'를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탄강 유역에서 출토된 구석기와 청동기 유물을 비롯해 반월산성 유물 등 총 1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정수영의 '한임강명승도'와 간송미술관에 보관중인 정선의 '해악전신첩' 등의 영인본도 공개된다.

이밖에 한탄강 유역 암석(지질)표본, 동영상 및 사진자료, 유네스코 보호프로그램 내용도 소개된다. 관람료는 무료.

시는 현재 단일 하천으로 우리나라 최다 국가문화재를 보유한 한탄강을 세계지질공원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시회는 한탄강의 생성 과정과 주변 구석기·청동기 문화, 한탄강 국가문화재까지 한 눈에 살필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