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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코리아 6회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6회 방송 캡처
미스코리아' 이선균이 이연희의 가슴수술을 극구 만류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6회에서는 성공하기 위해 가슴수술을 결심하는 오지영(이연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퀸 미용실 마애리(이미숙 분)는 미스코리아 관리 기본 코스와 가슴 수술비를 포함한 돈 1000만 원을 요구했지만 가난한 오지영은 그 돈을 낼 수 없었다. 결국 오지영은 성형외과 광고에 나서는 조건으로 가슴수술에 응하기로 마음먹었다.

오지영이 가슴수술을 결심한 사실을 알게 된 김형준(이선균 분)은 이를 적극적으로 만류했다. 심지어 마원장을 찾아가 "오지영 가슴 수술 안하고도 1등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접한 오지영은 김형준을 찾아가 "나도 돈이 없고 오빠는 나보다 더 돈이 없다. 그런 우리가 남들 천만원, 이천만원씩 들여서 준비 하는 애들 제치고 미스코리아 될 수 있을까?"라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김형준은 "공짜가 얼마나 무서운줄 아냐. 그런데 공짜로 몸에 칼을 대려고 하냐.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거듭 오지영의 가슴수술을 말렸다.

발끈한 오지영은 "내 치부 알게 돼서 좋니? 꺼져"라고 소리쳤지만, 김형준은 "네 가슴은 치부 아니다. 설사 가슴이 아무리 작아도, 화상 자국이 있어도 여자 가슴은 그 자체로 설레고 아름답다"고 다독였다.

김형준의 진심어린 위로에 오지영은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쏟았다.

한편, 이날 '미스코리아' 6회 방송 말미에서 오지영은 가슴수술을 포기하고 김형준과 손을 잡았다. 마원장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오지영에 분노, 2순위였던 김재희(고성희 분)을 1등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 미스코리아 6회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6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