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학사 교과서. 3일 오전 서울 강북구 창문여고 앞에서 서울지역 진보 교육단체가 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그러나 학교는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다는 것은 잘못된 소문이며 최종적으로 다른 교과서가 선정됐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인천지역 고교들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인천지역 고교 가운데 우편향 논란이 일고 있는교학사 출판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천시교육청은 따르면 지역내 총 121개 고교 가운데 올해 1학년에 한국사 교과과정을 개설한 고교는 62곳이다. 59개 고교는 2학년 또는 3학년때 한국사를 개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학년에 한국사를 개설한 고교 가운데 56곳은 교학사 교과서가 아닌 지학사·금성출판사·두산출판사 등 기존 7개 출판사의 교과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미채택 학교 6곳도 교학사 교과서 논란에 휩싸이는 것을 꺼려 기존 교과서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나머지 6개 학교는 아직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아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은 상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