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학사 교과서. 사진은 지난 3일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대구 포산고등학교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 등 시민단체 관계자 20여명이 학교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 제공

울산 현대고등학교가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했다.

4일 현대고는 역사담당 교사 3명으로 구성된 교과협의회를 열어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고는 이어 임시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교학사를 배제한 다른 7종 가운데서 역사교과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현대고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뜻을 존중하고 학교에 대한 애정을 겸허하게 수용해 논란이 된 교학사 역사교과서 채택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 현대고등학교는 울산 지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채택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교학사 교과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교학사 교과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줘야지" "교학사 교과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교학사 교과서, 교과서까지 문제되는 세상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