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시내버스 업체가 노선위반은 물론 도중회차, 과속·난폭 운전으로
단속에 적발되고도 과징금을 제대로 내지않는 등 '얌체운영"을 일삼는 것으
로 드러났다.
3일 경기도가 국회 건교위 소속 한나라당 이재창(李在昌·파주) 의원에게 제
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시내버스 업체들이 지난 99년부터 올 6
월말까지 2년반동안 노선위반, 도중회차, 과속·난폭운전으로 모두 1만3천53
건이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올들어서도 6월말까지 2천733건이 적발된 것을 비롯, 매년 5천여건이상 적
발되고 있으나 시정은 커녕 과징금 납부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 내용별로는 무정차 통과가 1천19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청소불량
884건, 감차운행이나 증회 운행 713건, 밤샘불법 주차 712건이며 과속·난폭
운전 331건, 도중회차 63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같은기간동안의 과징금 납부현황을 보면 수원시 소재 S여객과 Y여
객 등 도내 45개 업체에서 모두 1천297건이 적발됐으나 과징금 3억3천만여
원을 미납한채로 '배짱 운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낯두꺼운 시내버스업체
입력 2001-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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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0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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