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27.86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마지막 국내 리허설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연아는 5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05점, 예술점수(PCS) 77.21점으로 147.26점을 기록했다.
전날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한 쇼트프로그램 점수(80.60점)를 합쳐 종합 227.86점으로 박소연(178.17점)을 제치고 예상대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64.97점, 프리스케이팅 145.80점 등 종합 210.77점으로 우승한 김연아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연아가 국내·외 대회를 통틀어 받은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이기도 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받은 147.26점은 밴쿠버올림픽(150.06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148.34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김연아는 또 소치올림픽 재도전을 선언한 이후 2012년 12월 NRW 트로피(201.61점), 지난해 1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210.77점), 3월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 12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204.49점)에 이어 다섯 대회 연속으로 200점대 기록을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