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삼식(가운데) 양주시장이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국지도39호선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양주시민의 숙원인 국지도39호선 도로확포장사업이 지난 1일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올해부터 재정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

국지도 39호선은 서울~양주~동두천~연천을 잇는 경기북부 거점 도로로 그동안 재정사업과 민자사업을 오가며 추진 과정에 많은 진통을 겪어왔다.

1구간인 광적~상수 구간은 지난 2001년 제2차 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12월 서울국토관리청에 의해 실시설계가 완료된 상태며 정부에서 금년도 예산확보를 위한 재정 협의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2구간 장흥(송추IC)~광적 구간은 당초 양주 광석지구 택지개발 및 동두천 자유신도시 개발과 연관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려 했으나 재정 악화 및 감사원 지적으로 사업이 취소돼 2011년 경기도·양주시·건남개발간 협약(MOU)을 체결하며 민자사업 추진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주택건설경기 침체와 백석도시개발사업 추진 불투명 등으로 건남개발이 사업 추진을 포기함에 따라 조기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현삼식 양주시장은 시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해 6월부터 수차에 걸쳐 국토교통부와 국회를 찾아다니며 건의를 한 끝에 제4차 국지도 5개년 계획이 아닌 제2차 국지도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당초 국지도 지원사업의 정부예산 123억원에 39호선 단위 사업이 추가됨에 따라 3억원이 증가된 126억원으로 변경됐으며, 착공 시기도 획기적으로 단축돼 이달 예비타당성 재조사 용역 실시와 7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다.

현삼식 시장은 "홍문종·정성호 의원 등 지역국회의원과 시민들의 염원으로 국비가 확보된 만큼 민선5기 시장 취임과 동시에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해오던 국지도 39호선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경기북부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국지도 39호선 도로확포장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