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프로젝트로 '이기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은 경기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냈다.

28세로 최연소 경기도의원을 거쳐, 자신의 고향인 평택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내기까지, 경기도 현장을 뛰면서 경험한 활약상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그가 강조하는 '지역 일꾼론'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었다.

그가 제시한 첫 어젠다는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리더십이었다. 올해 52세로 도백 주자군중에 가장 어린 점을 부각, 원 의원은 위기에 처한 경기도의 현주소와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경기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 심장으로서 다시 힘차게 뛰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경기도의원, 경기도정무부지사, 여당의 경기도당위원장, 4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경기도가 처한 문제가 무엇인지, 강점이 무엇인지, 가능성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핵심 공약을 담은 7대 분야별 'GO-프로젝트'(G-경기도민이, O-오케이 할때까지)를 공개했다. ▲판교 IT밸리와 수원 영통-용인 기흥-화성 동탄-평택 고덕을 축선으로 하는 '경기창조밸리' 조성 ▲한중 해저터널 추진 ▲경기 북부 고양-파주-연천-동두천-의정부를 축선으로 하는 '경기평화밸리' 조성 등이다.

아울러 ▲복지와 일자리를 아우른 '융합복지' ▲교통대동맥(GTX)과 실핏줄(광역버스노선) 연결망 구축을 통한 교통난 해소 ▲경인선·경부선 철도 지하화 ▲경기도거점국립종합대 설치 ▲경기형 행복주택 건설도 약속했다.

정치권에서 약체후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현실을 의식한 듯 2014년 지방선거와 관련, '민생외면'세력과 '민생안정' 세력의 정당대결론을 설파하면서 현재 나오고 있는 여론조사에서 상대당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