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격투기 데뷔전 임수정 사건 언급 /로드 FC 공식 홈페이지
윤형빈 종합격투기 데뷔전 소식에 임수정 사건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격투기단체 로드F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윤형빈은 오는 2월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

타카야 츠쿠다는 최근 자신의 SNS에 "상대가 연예인이라고 하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것은 아닌가? 한국인에게는 질 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도발했다.

이에 윤형빈은 "종합격투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예전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해 분개한 마음 때문이었다"며 "나 역시 일본 선수에게 절대로 질 수 없다"고 대응했다.

윤형빈이 언급한 일본 예능인들의 태도는 세계 최초 여성 K1 격투기 선수 임수정 사건을 말한다.
 
▲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격투기 데뷔전 임수정 사건 언급 /유튜브 해당 영상 캡처

임수정은 지난 2011년 일본방송 '불꽃체육회 TV 슛 복싱대결2'에 출연해 남성 3명에게 일방적인 구타를 당한 끝에 전치 8주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불꽃체육회'는 여자 스포츠 스타와 일본 남자 코미디언들의 '리얼 성 대결'을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임수정은 이 프로그램에서 일본 남자 코미디언 3명과 3분 3라운드의 대결을 펼쳤다.

임수정은 당시 다리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단지 쇼일 뿐"이라는 방송사측 설명을 믿고 출연을 감행했다. 그러나 방송사측 설명과는 달리 일본 남성 코미디언 3명은 임수정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임수정은 2번의 다운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윤형빈은 일본 방송사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서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종합격투기계에 입문하게 됐다.

윤형빈 격투기 데뷔전 임수정 사건 언급에 네티즌들은 "윤형빈 격투기 데뷔전 임수정 사건 언급, 그때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 "윤형빈 격투기 데뷔전 임수정 사건 언급, 꼭 복수해라" "윤형빈 격투기 데뷔전 임수정 사건 언급,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주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형빈의 데뷔전 입장권은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되며 경기 당일 케이블채널 슈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