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형빈 응원' 파비앙 임수정 사건 분노 /연합뉴스
개그맨 윤형빈이 격투기 데뷔를 앞두고 '임수정 사건'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출신 배우 파비앙이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파비앙은 지난 2011년 8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며칠 전 뉴스를 보다 임수정 선수 사건을 보고 정말 미쳤다는 생각을 했다. 열 받는다"라며 '임수정 사건'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이어 파비앙은 "방금 동영상을 봤다. 너무 화가 난다. 3대 1 나랑 해 볼래? 이 돈가스 같은 X들"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파비앙이 언급한 '임수정 사건'이란 지난 2011년 여성격투기 선수 임수정이 일본 예능프로에 출연해 남자개그맨 3명과 대결을 불공정한 대결을 펼친 사건을 일컫는 것으로 당시 상대방 남자 선수들은 모두 보호 장구를 착용한 것에 반해 임수정 선수는 보호 장구를 전혀 갖추지 않은 채 경기에 임했다. 

특히 상대방 남자 선수 중 카스가 토시아키는 임수정 선수에 비해 체중이 30kg 가까이 더 나가는 데다 2007년 k-1트라이아웃에도 참가할 정도의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임수정은 쇼의 형식으로 알고 경기에 참가했으나 실전처럼 과격하게 진행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과열되는 양상에 방송사 측도 촬영을 중단시켰지만 임수정이 프로선수로서 경기를 그만둘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혀 속행, 결국 임수정은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한편, 개그맨 윤형빈은 오는 2월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 파비앙은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윤형빈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 '윤형빈 응원' 파비앙 임수정 사건 분노 /유튜브 해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