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말극 '왕가네 시청률'이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6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의 시청률이 전국 기준 40.7%, 수도권 기준 40.8%를 기록했다.
'왕가네 식구들'은 지난해 8월 19.7%로 시작해 10회 만에 30%를 넘겼고 지난달 29일 36회에서 40%(전국 기준)를 찍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왕돈(최대철 분)과 허영달(강예빈 분)이 결혼에 골인하고, 광박(이윤지 분)과 시아버지 최대세(이병준 분)의 갈등이 이어졌다.
문영남 작가의 이 드라마는 '며느리 오디션' '납치 자작극' 등 극단적인 상황과 비현실적인 캐릭터 묘사로 '막장' 논란을 일으키면서도 '꿈의 시청률'로 불리는 40%를 넘는 데 성공했다. 시청률 40%를 넘긴 드라마는 지난해 3월 종영한 '내 딸 서영이' 이후 처음이다.
이날 방송한 다른 주말극은 MBC '사랑해서 남주나'가 12.9%, '황금 무지개' 12.8%,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11.6%, '열애'가 7.5%를 기록했다. 4일 첫 방송한 KBS1 대하 사극 '정도전'은 11.6%로 출발했지만 이날 10.7%로 주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