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지역에 경찰서가 1곳 더 늘어난다.

인천경찰청은 올해 정부 예산에 포함된 검단경찰서(이하 검단서) 신설 계획이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검단서는 2021년 문을 열 예정으로 서부경찰서에서 관할하는 검단 1~5동과 검암경서동 일대를 전담하게 된다. 인천경찰청은 서구 마전동 545의9 공공용지를 검단서 부지로 계획하고 있다. 정원으로는 276명을 신청한 상태다.

인천경찰청은 청라경제자유구역과 검단신도시 개발 등으로 치안 수요가 증가해 검단서 신설을 추진해 왔다.

검단서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인천경찰청은 2017년 문을 열 논현서를 포함해 총 11개 경찰서를 두게 됐다.
이와 별도로 경제자유구역 내 지구대 신설도 차질없이 추진중이다.

서부서 청라지구대(서곶지구대에서 분리)는 올해에, 신송지구대(송도국제도시지구대에서 분리)와 영종지구대(공항지구대에서 분리)는 내년에 개소한다.

남동서 만월지구대에서 구월2파출소가 분할 신설되면 인천에는 지구대와 파출소가 현재 70개에서 74개로 늘어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서 신설은 급증하는 치안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고 시민 체감안전도와 치안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다"며 "대한민국 제3의 도시에 걸맞은 치안 인프라 구축에 힘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