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상여자 /KBS2 일일드라마 '천상여자' 방송 캡처
윤소이가 처절한 복수극을 예고하며 '천상여자'의 서막을 올렸다.

6일 첫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천상여자' 1회(극본 이혜선 안소민, 연출 어수선)에서 종신서원을 앞두고 있던 예비수녀 이선유(윤소이 분)가 성당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갈한 수녀복장의 이선유는 "사람을 죽였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저 때문에 죽었다"며 "그 죄를 달게 받겠다. 하지만 그 전에 그 사람을 죽게 만든 다른 사람을 꼭 죄값 치르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선유의 고해성사를 듣던 신부가 "죄를 또 다른 죄로 갚지마라. 자매님 삶 또한 지옥이 될거다"고 충고했으나 이선유는 "그 사람이 없는 지금 이미 지옥에 떨어졌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선유는 "평생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아무도 용서하지 않는 지옥에서 살겠다. 그 사람을 위해서"라고 복수를 다짐해 섬뜩함과 함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선유가 복수를 다짐하기 전, 선했던 과거 모습이 공개되며 수녀를 꿈꾸던 그녀가 어째서 복수를 꿈꾸게 됐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천상여자'는 성녀가 되고 싶었으나 복수를 위해 악을 선택한 여자(윤소이 분)와 망나니 재벌3세로 살고 싶었으나 그녀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그녀의 악까지도 끌어안는 남자(권율 분)의 뜨거운 사랑을 그려낼 멜로드라마다. 
 
▲ 천상여자 /KBS2 일일드라마 '천상여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