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말 한마디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 캡처
'따뜻한 말 한마디' 김지수가 시어머니 박정수에게 반격을 시작했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9회(극본 하명희/연출 최영훈)에서는 남현 유재학(지진희 분)의 불륜 사실에 괴로워하는 송미경(김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시어머니 추여사(박정수 분)은 아랑곳 없이 송미경을 자극했고, 그간 고분고분한 며느리였던 송미경은 마침내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

이날 방송에서 추여사는 옷정이를 하고 있는 며느리 송미경에서 불닭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같으면 직접 요리해 대접했던 송미경은 불닭은 배달시켜 시어머니에게 내밀었다.

추여사는 송미경에게 "사올 시간이면 하고도 남았겠다"라고 소리치며 "간이 배밖으로 나왔구나. 인생 망치고 싶어?"라고 쏘아부쳤다.

이에 송미경은 "어머님은 저 없이 살 수 있으시겠냐"고 차갑게 되물어 추여사를 놀라게 했다. 

송미경은 "어머니. 전 요즘 마음 속에 미친년이 하나 살고 있다. 갑자기 툭툭 튀어 나오는 게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라고 중얼거렸다.

송미경이 외출을 하려하자 추여사는 며느리가 차린 밥이 먹고 싶다고 고집을 부렸다. 추 여사가 "늙으면 남자, 여자 다 똑같다"고 말하자 송미경은 "전 아직 늙지 않았고 늙어서 일은 늙어서 생각하겠다"고 말대답을 한 뒤 외출을 감행했다.

한편, 이날 '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 말미에서는 아내 나은진(한혜진 분)으로부터 유재학과의 불륜사실을 전해 들은 김성수(이상우 분)가 유재학과 만나는 장면이 그려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 따뜻한 말 한마디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