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시50분께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수원지방검찰청 현관입구에서 경
기동부총련 소속 대학생 11명이 몸을 쇠사슬로 연결한채 구속된 전 경인총
련의장 김모(29)씨의 석방을 요구하며 30여분동안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공안당국이 오는 9일 결혼을 앞둔 김의장을 불법연행한뒤 면회
도, 변호사 접견도 하지 못하게한채 구속했다”며 “김의장을 석방하라”
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수원지법앞 도로에서 집회를 갖기로 경찰에 신고
했었으나 이보다 앞서 기습적으로 시위를 벌이며 검찰청사 진입을 시도했
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대학생 11명 전원을 연행했다.
경찰은 집시법 위반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조사를 벌여 사법처리여부
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