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병·의원과 약국중 상당수가 약품을 대체 조제하거나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하는 등 의약분업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말까지 도와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의약분업특별감시단"이 도내 의료기관과 약국 등 의약분업 대상기관 8천
315곳 가운데 1천576곳을 점검한 결과, 12.2%인 192곳이 의약분업을 위반하
다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위반내용을 보면 대체 불가의약품의 대체조제
가 12건, 대체조제시 병·의원 미통보 8건,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및 조제행
위 등 기타 172건 등이었다.
적발된 의약분업 대상기관은 약국이 154곳, 병·의원이 38곳이었다.
도는 적발된 병·의원과 약국 가운데 20곳을 자격정지시키고 132곳에 대해서
는 업무정지, 40곳에 대해서는 시정지시 등 행정조치했다.
도는 의약분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이달중에 서울시와 교차점검을 실시하
는 등 의약분업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