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입하는 등 선거참여를 위한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다.
특히 상당수 여성단체들이 후보출마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출하며 후보선정
및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환경운동연합은 내년 선거에 다수의 '녹색자치후보''를 낸다는 방침아
래 후보자 선정 절차 및 기준마련에 들어갔다.
안명길 사무처장은 “환경운동연합 차원에서 전국적으로는 200~300여명의
녹색자치후보를 출마시킬 계획”이라며 “경기도의 경우 각 정당들이 후보
출마를 포기하지 않는 유일한 지역으로 무소속 후보의 당선이 쉽지 않은 상
황이지만 많은 시민후보들이 지방자치단체에 참여할 수 있는 전략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여성정치세력 민주연대 경기지부(이하 여세연)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고양
일산과 광명, 남양주 등에 40여명의 후보를 출마시키기로 하고 후보자 선
정 및 교육프로그램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여세연은 특히 공명선거와 불·탈법 선거운동을 감시하기 위해 지난 1일부
터 여성자원봉사자 모집에 들어갔으며 이들에게 선거법 교육과 자원봉사자
의 역할 및 활동방향에 대해 지속적인 강의와 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
다.
또 시·군의 지구당과의 협의를 통해 일정기간 지구당에 상주, 선거를 앞둔
지구당의 분위기를 체험하고 선거기간동안 지구당이 해야할 역할 등에 대
해 토론을 벌이는 '모의캠프''를 운영할 방침이다.
여성민우회와 YWCA등 많은 여성단체들도 후보출마 및 공명선거를 위한 각
종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경실련, YMCA, 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 등의 단체들도 내년 지방선거
에 시민후보를 배출시킬 계획으로 있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국회의원선거에서 시민단체의 위력이 적지
않았다”며 “이달부터 시민단체들의 후보배출계획 및 공명선거를 위한 참
여계획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