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연출 이덕건)에서는 로펌을 그만 둔 박현우(백성현 분)가 뮤지컬을 하겠다고 선언한 뒤 가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현우는 부모님 앞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그만뒀다"며 "뮤지컬 다시 하고싶다"고 고백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박현우는 "여지껏 아버지 뜻대로 살아왔으니 이번에는 내 결정대로 살고 싶다"고 말했으나 아버지 박범진(선우재덕 분)은 "변호사 때려치고 뮤지컬 배우를 하겠다는 거냐"며 펄펄 뛰었다.
이에 박현우는 가출을 감행, 친구 한태경(김형준 분)의 극단으로 찾아갔다. 박현우는 '나 어제 아버지한테 뮤지컬 하겠다고 말씀 드렸다. 속이 다 후련하다"고 말했다.
주저하는 한태경에게 박현우는 "옛날 약속처럼 우리만의 극단을 만들고 싶다"고 간절히 호소했고 결국 한태경은 "네 결심이 그렇다니까 다음 공연을 위해 잠시 극단을 도와주는 걸로 해 두자"며 박현우를 받아 주었다.
한편, 박현우의 이상행보에 공들임(다솜 분)은 "로펌으로 돌아가라. 아저씨 지금 투정부리는 어린애 같다"며 걱정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