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희재 대표의 식사비 미지급과 종북 논란에 대한 기사를 링크하며 "아마 성공한 뒤에 찾아가 갚을 생각이었을 겁니다. '제가 고기 먹고 튀었던 그 놈입니다'. 변호인, 변희재. 같은 변씨잖아요"라며 영화 '변호인'에 비유해 변희재를 비판했다.
이어 진중권 교수는 "이젠 식당마저 애국식당/종북식당으로 나누는가?"라며 채널A의 유명프로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을 패러디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영둔 PD입니다. 직화 돼지고기, 저도 참 좋아합니다. 제가 한번 계산해 보겠습니다. '200명 예약에 1300만원이면, 600명 식사에 1000만원이 맞죠?' 아, 아니랍니다. 이 식당을 먹거리 Y파일에서 인정하는 종북식당으로 선정합니다"라고 변희재 대표의 '먹튀'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앞서 이날 한겨레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의 한 고깃집에서 보수 대연합 발기인 대회를 연 뒤 서비스 미비 등을 이유로 식사비로 청구된 1300만원 중 300만원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변희재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300만원 입금시키고 서비스 부실로 저희들 행사를 망친 것과 한겨레와 함께 거짓선동한 부분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하겠다"며 "식당 주인은 친노 종북 편향의 평론가 정관용 씨와 함께 어울리는 등 행보를 보여왔다"며 종북 색깔론을 제기했다. '낭만창고' 측은 변희재 대표가 '종북 식당'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