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7일 하룻동안 도내에서 음란물 유통 및 사생활침
해등 생활질서 문란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음란물 유통 44명, 사생활
침해 18명 등 모두 62명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백모(31·음란물 판매업·과천시 주암동)씨에 대해 음반·비
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M(36·여·수
원시청 8급·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씨 등 61명을 주민등록법 위반 등 혐의
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해 7월 10일∼올해 4월 21일 자신의 집에서 컴퓨
터와 디스크 복제기를 이용, 음란CD 3천279장을 복제해 인터넷 등을 통해 1
천459만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다.
또 공무원 M씨는 수원시 팔달구 M동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지난 99년 4월께
평소알고 지내던 이모(37·여)씨로부터 “남편의 내연녀 주소와 가족사항을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전산망을 통해 이씨에게 타인의 개인정보를 알려
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