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3군이 부사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각 군 주임원사 이.취임
식을 총장 주관으로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군 주임원사 이취임식이 지난 5일 오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군 최초
로 이억수(李億秀) 공군총장과 합참과 연합사, 육.해.공군 주임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해군과 육군도 오는 14일과 21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장정길(張正
吉) 해군총장과 길형보(吉亨寶) 육군총장 및 합참, 연합사 등의 주임원사
가 참석한 가운데 주임원사 이.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이취임식은 각 군 의장대의 사열과 이.취임사 등 참모총장 이.취임
식과 같은 예우로 개최됐다.
각 군의 이 같은 행사는 이례적인 것으로 지난 3월 군에서 사병과 장교
의 가교역할을 하는 하사관의 명칭을 부사관으로 바꾸는 등 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부사관은 군에서 사병과 장교를 연결하는 허리를 담당하
고 있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며 '자긍심을 갖고 군 복무를 할 수 있
도록 부사관의 맏형격인 각 군 주임원사에 대해 예우를 갖춘 행사를 마련하
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