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 결혼하는 여자' 18회 장희진 소속사에 동영상 협박 당해 은퇴·결혼 번복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18회 방송 캡처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장희진이 소속사의 동영상 협박에 은퇴와 결혼을 번복했다.

11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이다미(장희진 분)는 '밀애 관계'였던 김준구(하석진 분)를 지키기 위해 기획사와 협의 끝에 거짓으로 결혼과 은퇴를 발표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다미를 주인공으로 한 거액의 프로젝트가 제안되면서 소속사가 태도를 돌변, 재계약 요구와 함께 활동을 강요했다.

그럼에도 이다미가 단호하게 재계약을 거부하자 차실장은 "빌빌거리던 너 여기까지 올려놓은 게 누구야. 굽신굽신 니년 배역 구걸해다 이만큼 키워 이제부터 추수 좀 할 참 아냐 엉?"이라며 지난 과거 일까지 들추기 시작했다.

급기야 "다미야 너 그거 풀어버리면 어떻게 될지 알지"라며 "저기 금고에 얌전하게 들어있어. 김준구 자식이랑 니 사진도"라고 김준구와의 일을 빌미로 협박을 가해 이다미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이다미는 준구에게 아파트로 와줄 것을 부탁했지만 거절당했고, 혼자 술을 마시며 괴로워했다.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18회 장희진 소속사에 동영상 협박 당해 은퇴·결혼 번복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18회 방송 캡처
이다미는 차실장과 계약서 사인하는 조건으로 김준구의 동영상 맞교환을 요구했지만 재차 협막만 당했고 사인하고 말았다.

이다미가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자 잠시 후 이다미의 결혼발표와 은퇴 번복이 기사화되어 삽시간에 언론에 퍼지면서 이다미는 물론 김준구까지 위기에 빠지게 됐다.

당황한 이다미는 차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 달만 벌어 달랬는데, 계약서 사인하구 두 시간두 안돼 이다미 불륜 은폐 사기극? 그래 내 발등 내가 찧었다. 응 믿을 놈을 믿었어야지. 그렇게 수없이 속구 또 믿었던 내가 쥐대가리야. 그래. 나 안해. 엎어. 니들 맘대루 해. 동영상 풀어 고소해. 여기서 끝장을 내자 그래"라며 눈물 섞인 분노를 터뜨렸다.

이다미의 은퇴와 결혼 번복이 퍼지자 김준구 역시 오은수(이지아)에게 "다 틀렸어"라며 "염병 될대로 되라 그래. 나두 모르겠다 이제"라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은수가 이다미를 직접 찾아가 김준구의 일을 지켜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이다미의 번복으로 인해 오은수와 김준구 부부에게 닥칠 또 한 번의 위기를 예고했다.

오늘(12일) 방송된 '세 번 결혼하는 여자' 19회에서는 다미와 준구의 관계가 결국 언론에 공개되어 준구의 집 앞으로 기자들이 몰려오고 사실을 알게된 김회장은 분노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