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1화 내 아이의 사생활 편에서는 이휘재가 동료 방송인인 차태현에게 전화를 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휘재는 차태현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우리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고 이야기를 꺼내며 "하루만 서로의 프로그램을 바꿔 자신이 '1박2일'을 할테니, 차태현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참여하는 게 어떻겠냐"고 부탁했다.
하지만 차태현은 혀를 내두르며 "아직 막내가 100일밖에 안됐다"고 즉각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휘재는 "딱이다"라고 외치며 막무가내로 부탁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어 이휘재는 자신보다 아빠로서 선배인 차태현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었다.
평소 잘 우는 서언이를 생각한 듯 9개월쯤 된 아이들이 엄마 아빠가 보이지 않으면 우는 것이 과연 정상인지 물었고, 이에 차태현은 "그건 정상이다. 잘 키웠다는 증거다"며 믿음직한 답변을 했다.
덧붙여 차태현은 "엄마는 떨어지면 엄청 울 텐데, 아빠는 몰라도"라고 끝을 흐렸고, 이에 자랑하듯 이휘재는 "그런데 내가 잘해줘서 나 있으면 안 운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자랑에도 차태현은 "그럼 어쩔 수 없이 애 계속 봐야겠네"라고 한 수 위의 답을 해 이휘재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차태현은 덧붙여 "형 그렇게 한다고 아이들이 기억할 것 같아? 결국 엄마만 기억해"라며 쐬기를 박앗다.
차태현의 놀림에 이휘재는 할 말을 잃었고, 차태현과 전화를 끊고 난 뒤에도 "짜증나, 갑자기 짜증이 확 밀려왔어"라며 씁쓸한 마음을 쌍둥이 형제에게 호소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