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21회에서는 승냥(하지원 분)이 당기세(김정현 분)에게 잡힌 적호(송경철 분)를 구하려다 큰 부상을 입었다.
이날 방송에서 혈서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고려로 돌아가지 않은 승냥은 고려촌 촌장 막생(송경철 분)에게 찾아가 적호의 행방을 물었고, 그러던 중 승냥은 막생의 창을 보고 그가 적호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적호의 정체를 알게 된 건 승냥 뿐만 아니었다. 염병수(정웅인 분) 역시 막생이 적호라는 사실을 알아내 당기세와 함께 고려촌에 들이닥쳤다.
이에 적호는 끌려가 고문을 당하게 되었고, 혈서의 위치를 알아내지 못한 승냥은 적호를 몰래 빼돌리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승냥은 적호를 빼내는 것에 성공했으나, 승냥은 당기세에게 발각돼 부상까지 입고 황급히 도망쳤다.
이때 궁을 걷고 있던 타환은 승냥을 발견하고 자신의 처소에 숨겼다. 승냥이 흘린 핏자국을 추적해 위치를 알게 된 당기세는 급히 처소로 향했고, 당기세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타환은 욕조에 장미꽃잎을 뿌리고 물 속에 승냥을 숨겼다.
처소에 들이닥친 당기세는 승냥이 아닌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 타환을 보게 됐고, 당기세는 타환에게 밤 늦게 목욕하는 이유를 물으며 "어서 목욕을 끝내십시오. 이곳을 수색해 봐야 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버텼다.
타환과 당기세의 대화가 예상보다 길어지자 승냥은 물 속에서 정신을 잃었고, 고민하던 타환은 있는 힘껏 숨을 들이마신 후 물속으로 들어가 승냥에게 입을 맞춰 공기를 전해 주었다.
타환의 행동에 당기세는 의아해 했지만 핏자국을 발견했다는 염병수의 말을 듣고 달려나갔고, 위기를 넘긴 타환은 승냥을 애타게 부르며 껴안았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기황후 지창욱 하지원 수중키스 완전 설ㅤㄹㅔㅆ다", "'기황후' 수중키스 너무 아름다웠다", "'기황후' 지창욱 주진모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