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가연이 악플러들 고소장을 공개한 가운데, 악플러가 선처를 호소하며 사과글을 남겨 화제다.
김가연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vN '더 지니어스'갤러리에 악성댓글을 남긴 악플러 21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가연은 "진짜로 고소하냐고요? 네 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고소·고발 사건 처분 결과 통지서'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총 21명. 간만에 손가락이 고생했다. 잠시 휴식"이라며 악플을 증거로 캡처했음을 알렸다.
이날 김가연 악플러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악플을 남긴 악플러들은 선처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자신을 올해 대학에 입학하게 된 스무살 학생이라 소개한 한 악플러는 "김가연 누님의 글을 보고 '네기 김가연이면 나는 네 애미다'라고 댓글 단 점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저 정말 힘들게 재수해서 겨우겨우 원하는 대학 왔는데 고소당해서 경찰서 가면 부모님께 큰 시련을 안겨드리게 될 것 같아요. 한 번만 봐주시면 안될까요?"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김가연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tvN '더 지니어스2' 갤러리에 남자친구 임요환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김가연을 비난하는 악플을 남긴 바 있다.
김가연 악플러 사과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가연 악플러 사과, 고소 당하는게 무서우면 악플을 안남겼어야지" "김가연 악플러 사과, 진짜 할 일 없나봐" "김가연 악플러 사과, 바로 사과하는거 너무 웃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