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동안 학내 성폭력·성희롱 사건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
데 아주대학교 사회봉사및 학생상담센터는 이번 학기부터 성폭력 상담소를
개설했다.
성폭력 상담소는 학내에서 발생한 교원및 학생간 피해점수신고는 물론 이에
대한 상담활동을 벌이게 되며 학내 성폭력사건을 막기 위한 예방교육과 홍
보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또 성폭력 피해자의 보호와 심리치료는 물론 교원 3인과 교직원 3인, 학생
대표 3인으로 구성된 성폭력대책위원회에서 고충처리 과정을 통해 법률상
담 등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데 도움을 주게된다.
유계숙(46·여) 상담소장은 “그동안 학내에서 성폭력사건이 빈번하게 발생
하고 있는데도 불구, 피해를 호소할 창구가 없어 공론화되지 못했다”며
“성폭력 상담소를 운영하게 된 데에는 그동안 감춰졌던 성폭력의 심각성
을 대외적으로 알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 소장은 이어 “학생과 교원을 상대로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홍보자료를 지속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
다.
한편 대학내 성폭력 상담실 설치는 성폭력을 호소할 수 있는 관련법규가 제
정되면서 지난해 서울대와 한양대, 서울시립대가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전국
대학으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