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국 추신수.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톱타자로 새 인생을 시작하는 '호타준족' 추신수가 15일 오후 가족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딸 소희 양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추신수는 2월 20일(한국시간) 열리는 텍사스 선수단 전체 훈련을 앞두고 한 달 남짓 체력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매진할 예정이다.

이날 출국 전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몸에 맞은 볼의 수를 최대한 줄이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상대 투수가 똑같이 몸쪽으로 승부를 겨루면 나 또한 도망가지 않고 덤비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올해 목표를 "월드시리즈 우승" 이라고 밝힌 바 있는 추신수는 "팀의 짜임새가 좋아 팬들이 응원해주시면 월드시리즈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미국으로 출국한 추신수는 2월 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월 30일까지 총 31차례 시범경기에 출전한다.

한편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오는 4월 1일 텍사스의 홈구장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