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K플라자 수원점은 지역경기가 불황인데다 오는 8월 오픈 예정인 롯데쇼핑몰과의 경쟁구도 속에서 경기남부권역내 최고의 백화점이라는 위상을 지키기 위해 쇼핑몰과 호텔 신축을 통해 오는 11월 대규모 쇼핑문화복합시설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2003년 오픈 이후 개점 11주년을 맞은 AK수원점은 수원시내 교통의 중심이자 상권의 핵심인 수원역에 위치, 명실상부한 수원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말 개통한 분당선 연장선과 개통 준비에 한창인 수인선 전철이 만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환승역에 위치한 특수성을 살려 고객 유치 마케팅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2012년 리뉴얼 확장공사와 지난해 식품관 오픈 등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히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 AK수원점은 또다른 변화를 꿈꾸며 날개를 펼쳐 들었다.
우선 세계적인 호텔 체인망을 갖고 있는 노보텔 앰배서더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287개의 객실을 갖춘 특급호텔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호텔이 들어설 경우 수원화성과 인근 한국민속촌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대규모 비즈니스 콘퍼런스 수요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7층 하늘공원 리모델링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매산로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푹신한 잔디밭과 넉넉한 벤치로 고객들에게 안락한 휴식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AK수원점 관계자는 "이밖에도 지역 백화점내 최초로 170여석 규모의 아트홀과 상시 미술 전시가 가능한 AK 갤러리가 있다"며 "올해 새로운 도약으로, 수원의 대표 백화점을 넘어 경기 남부 최고의 인지도와 복합시설을 갖춘 초대형 쇼핑단지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신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