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현 고백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처
전지현이 김수현에게 마음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 10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 분)가 도민준(김수현 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송이는 자꾸만 떠오르고 신경 쓰이는 도민준 때문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먼저 도민준에게 문자를 보내 '잠깐만 보자'고 불러냈고, 옆집 사는 두 사람은 배란다에 나란히 서서 이야기를 나눴다.

천송이는 도민준에게 "나에게 무슨 짓을 한거냐. 아무 짓도 안 했는데 내가 이럴리 없지 않냐"면서 "내가 15초 동안 (너를) 꼬시려고 했는데, 내가 네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도민준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솔직히 자신의 마음을 밝히는 것이 부끄러웠던 천송이는 "뒤돌아서서 이야기 하겠다. 그쪽은 듣기만 해"라며 "난 늘 곱씹히는 여자인데, 내가 왜 도민준을 곱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나 여자로 어떠냐?"고 말했다.

하지만 천송이는 이내 "아니야 대답 하지마. 대답하면 죽어"라고 말했고, 진짜 도민준이 대답이 없자 "도민준씨… 갔나? 이건 대답해도 돼. 갔어?"라며 불안해했다.

이어 뒤돌아선 천송이는 도민준과 눈이 마주쳤다. 도민준은 계속 그 자리에 서서 천송이의 고백을 모두 듣고 있었던 것.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마음을 확인했다.

전지현의 고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지현 고백에 내가 설렜다" "전지현 고백, 심장 터질뻔 했다" "전지현 고백, 무척 예뻤다" "전지현 고백, 이제 반밖에 안 남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두 사람의 로맨스가 기대감을 더하는 가운데 이날 방송말미에는 도민준 살해를 시도하는 이재경(신성록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 전지현 고백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