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교통환경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월초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서울의 244만992
대 보다 4만7천여대가 많은 248만8천여대이며 도로연장은 국도와 지방도 등
을 포함, 모두 1만1천535㎞에 달한다.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의 경우 지난 20년간 연평균 22.9%가 증가한 반면 도
로연장은 5.6%가 증가하는데 그쳐 도로시설 공급이 교통수요를 쫓아가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로시설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도내 곳곳에서 대규모 택지개발과 소규모 사업까지 추진돼 교통환경은 더
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일산과 파주에는 각각 오는 2006년 준공 목표로 동양최대를 자랑하
는 7만5천여평 규모의 종합무역전시장(특급호텔 레저시설 쇼핑센터 등)과
출판물 전시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또 화성시 동탄 등 10여개 지역에 대규모 택지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연간
교통혼잡비용이 1조6천818억원(99년 기준)에 달하고 있으며 오는 2011년에
는 2조9천999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서울∼수원 30여㎞의 통행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되고 있으며 분
당·일산∼서울 구간도 출·퇴근시간과 공휴일에 심한 체증을 빚고있다.
경기지역 교통환경 크게 악화
입력 2001-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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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1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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